서울에서 5시간40분 소요
사전 예약시 독도여행도

▲ 죽도에서 본 관음도와 삼선암.

공항이 없는 울릉도 여행을 위해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가 울릉도 여행상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울산광역시와 포항시, 여행박사와 손잡고 `잠 더 자고 편안하게 다녀오는 울릉도` 여행상품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여행상품은 포항공항이나 울산공항에 각각 도착해 포항여객선터미널로 이동, 배를 타고 울릉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포항행은 월요일 오전 7시 40분, 울산행은 화~일요일 오전 7시에 각각 서울 김포공항을 이륙하며, 항공기와 배, 버스 등을 이용해 총 5시간 40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서울에서 울릉도로 여행을 가려면 새벽 2~3시께 서울에서 출발해 묵호항에서 배를 타야 했지만, 이번 상품은 상품명처럼 한결 여유 있는 일정을 제공한다.

2박 3일로 구성된 여행상품은 도동~사동~통구미~현포~천부~나리분지, 봉래폭포~저동 촛대바위~내수전 전망대 등 울릉도 구석구석을 관광할 수 있다.

특히 사전 예약을 하면 독도 여행도 가능하다.

상품 가격은 35만~37만 원 선으로 공항공사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공항공사 박순천 영업본부장은 “새롭게 선보이는 울릉도 여행상품은 지역경제 및 울산공항과 포항공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며 “관광객에게 더 편하고 즐거운 여행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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