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진 대왕금강송.

울진군(군수 임광원)이 최근 금강소나무숲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과 한국관광 100 선정, 국가브랜드 대상 연속 수상 등 생태문화광광도시로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

왕피천·불영계곡·십이령옛길 등
바다·산·계곡·온천에 먹거리까지
전국 최고 관광자원 보유 도시

 

▲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6년 연속 수상한 울진군 임광원 군수.
▲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6년 연속 수상한 울진군 임광원 군수.

□ 울진금강송 산지농업 시스템,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울진금강송 산지농업 시스템`은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제7호(임업유산 제1호)로 확정됐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울진금강송 숲 군락지 자체가 갖고 있는 생태경관, 생물의 다양성 그리고 목재 자원으로서의 우수성과 더불어 과거부터 수백 년 동안 울진금강 소나무와 함께 살아오면서 독특하게 형성시켜온 산지농업문화 유산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자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천연림 군락을 이루고 있는 금강송 숲은 조선 숙종 6년 왕실의 황장봉산으로 지정되었고, 1959년 국내유일의 육종림으로 지정되었으며, 1985년 천연보호림에서 2001년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돼 현재 국가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산림유산자원이다.

울진군은 금강소나무 홍보를 위해 2016년 `소나무인문사전` 발간에 이어 지난 3월 영문판을 출간해 전국의 주요 공공도서관, 31개 국 재외한국문화원, 각국 대사관, 국제기구 등에 배포했다.

또, FAO(세계식량농업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제4회 동북아농업유산학회(ERAHS)포럼과 세계농업식양기구(FAO)총회 개최 때 울진의 금강소나무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금강소나무 숲길 한국관광 100선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울진금강소나무 숲길이 선정됐다. `한국관광 100선`은 관광지 인지도 등 관광 통계분석과 전문가의 평가를 종합해 선정한다.

울진금강소나무 숲길은 CNN에서 선정한 세계 50대 명품트레킹 장소로 웰빙 관광지이자, 자연 그대로를 살린 친환경적인 숲길이며, 현존하는 금강소나무 원시림 보존지역으로 가장 대표적인 곳이다. 금강소나무 숲길은 생태경영림으로 지정된 한국 최고의 금강송 군락지를 볼 수 있는 구간과 보부상의 애환이 서린 십이령 보부상길을 재현한 구간, 수백 년 된 대왕송을 볼 수 있는 구간 등 5개 구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금강송 숲길은 5월부터 11월까지 금강소나무숲길(www.uljintrail.or.kr)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www.komount.kr)에서 예약해 탐방할 수 있다.

▲ 울진 대게상 뒤로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
▲ 울진 대게상 뒤로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

□ 2017 국가브랜드대상 5년 연속 수상

지난 4월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17 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울진군이 `생태관광도시` 부문 대상을 5년 연속 수상했다.

시상 브랜드는 사전 기초조사를 통해 선별된 상위 브랜드를 선정해 2만4천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 대표성, 만족도, 충성도, 글로벌 경쟁력 등의 온라인 소비자 조사분석과 브랜드 종합 호감도의 심사를 거쳐 뽑혔다.

울진군은 이번 수상을 바탕으로 후포 마리나항 개발, 금강송 에코리움 조성, 해안순환관광레일 설치 등 교통여건 개선, 관광수요 증가에 대비한 미래형 관광자원 인프라 구축을 통해 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 `미인 소나무`로 불리는 울진금강송.
▲ `미인 소나무`로 불리는 울진금강송.

□ 국가브랜드대상 대게 부문 1위 선정

`생태문화관광도시·평생건강도시` 울진군의 명품브랜드인 `울진대게`는 `2017 국가브랜드 대상` 대게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국가브랜드 대상은 객관적 브랜드 경쟁지표인 NBCI(National Brand Competitiveness Index)의 브랜드 인지도, 대표성, 만족도, 충성도, 경쟁력, 브랜드 종합 호감도 등 구조화된 설문문항을 설정해 엄격하게 분석·선정됐다.

울진군은 대게 주산지인 죽변항과 후포항의 수협, 생산·유통단체와의 주기적 회의를 통해 `저급대게`의 생산과 유통을 자율적으로 규제하고, `연안대게 TAC제도 시행`과 `생분해성 어망 보급사업` 등을 펼쳐 대게자원 보전과 품질 향상에 힘써왔다.

이번 국가브랜드대상 선정은 울진군과 어업인들의 대게 자원 보전과 `품격 높은 명품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 울진 어부들이 바다에서 대게를 잡아올리고 있다.
▲ 울진 어부들이 바다에서 대게를 잡아올리고 있다.

□ `생태문화 관광도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울진군은 지난 4월 18일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17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생태관광도시 부문 대상을 6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소비자들이 인정하고 선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를 소비자들이 직접 평가해 선정하는 최고 권위의 시상 행사다.

▲ 울진 금강소나무 숲.
▲ 울진 금강소나무 숲.

1차 전문가 심의를 통해 울진 등 8곳이 후보 도시로 선정됐으며,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4일까지 온라인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해 우선순위가 정해졌고, 그 결과 울진군이 생태관광도시 부문에서 최초 상기도, 보조 인지도, 마케팅 활동, 브랜드 선호도 등 4가지 평가에서 모두 최고의 점수를 받아 6년 연속 대상에 선정됐다.

울진군은 바다와 산, 계곡과 온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고장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울진금강소나무 숲을 비롯해 청정1급수를 자랑하는 왕피천, 한국의 그랜드캐년으로 불리는 불영계곡, 바지게꾼들의 애환이 서린 십이령옛길, 신선이 거닐었다는 신선계곡, 시리도록 푸른 동해안을 따라 걷는 해파랑길 등을 보유한 전국 최고의 생태 보고지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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