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구오페라하우스

▲ 대구오페라하우스`2016 신인성악가 콘서트` 공연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한국의 성악을 이끌어갈 신진 성악가들의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2017 대구오페라하우스 신인성악가 콘서트`는 탄탄한 기량을 지닌 신진 성악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이번 콘서트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신인성악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연초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2017 신인성악가 양성 프로젝트`중 `신인성악가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유망 신인성악가들을 위한 무대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신인성악가 오디션 및 콘서트는 지난 2007년 이후 지금까지 11회에 이르는 동안 그 명성과 권위를 쌓아왔으며, 2017년까지 모두 134명을 발굴, 성악가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 오디션은 지난달 22일과 24일 1, 2차 오디션을 진행한 결과 11명의 신인성악가가 뽑혔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소프라노 곽보라, 심규연, 이주희, 이은경, 서수민, 테너 강동원, 바리톤 김원, 최호업, 강민성, 그리고 베이스 김지훈과 김성동 등 11명 전원이 소개된다. 특별출연자로 지난 3월 대구오페라하우스 해외극장진출오디션 우승자인 소프라노 이수민, 테너 조규석이 함께 무대에 선다.

콘서트는 로시니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서곡을 시작으로 비제 오페라 `카르멘`의 `여러분께 잔을 돌려드리겠소`, 드보르작 오페라`루살카`의 `달에게 보내는 노래`, 모차르트 오페라`코지 판 투테`의 `흔들리지 않는 바위처럼`, 모차르트 오페라`피가로의 결혼`의 `저녁바람이 부드럽게`, 도니제티 오페라`사랑의 묘약`의 `하늘이 나를 도와` 등 일반에게 익숙한 곡들로 채워진다. 연주는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가 맡고, 김해시립합창단의 박지운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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