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1관문 도로변 등 심어

【문경】 문경시가 최근 `문경새재 아리랑` 노랫말에 나오는 홍두깨 방망이인 물박달나무를 문경새재 1관문 뒤 도로변과 주변 화단에 상징적으로 심었다. <사진> 이번에 식재된 나무는 지역 내 자생지인 동로면 석항리에서 반출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새재로변에 심은 것으로, 한눈에 보아도 그 껍질이 특이하다. 회백색의 얇은 조각으로 벗겨지며 속이 단단해 예부터 다듬이 방망이로 많이 사용되는 희귀한 수종이다. 시는 이번 식재가 문경새재 물박달나무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데 한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영문표로 수목이름표를 제작해 외국인들에게도 물박달나무 알리기 홍보에 적극 나선다.

문경시 관계자는 “물박달나무는 관광객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훌륭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