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에서 새로운 성장 작목으로 육성한 `약향원 두릅<사진>` 수확이 지금 한창이다.

청송군은 지난 2014년 진보면 일대에 두릅을 시범 재배한 결과 우수한 품질과 상품화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2016년도 지역특화사업을 통해 브랜드 `약향원`을 개발했다.

약향원 두릅은 포장과 유통시스템 개선, 품종보호출원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으로 출하하고 있으며 청정지역인 청송의 기후와 잘 맞아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약향두릅영농조합법인(대표 구칠회)은 8농가로 구성돼 10ha의 면적에 두릅을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 15일부터 서울 가락시장을 통해 도매가격 ㎏당 2만원선에 출하하고 있다.

박홍열 청송부군수는 “두릅은 청송지역 어디에서나 재배할 수 있고, 친환경 생산이 가능하며 타 작물에 비해 적은 노동력으로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어 큰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 농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성장 작목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종철기자 kjc247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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