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중 본사 우선 이전
내년 365억 연구소 건립
市,오늘 투자협약 체결

수도권 기업인 ㈜나노레이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둥지튼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덴탈용 포터블 엑스레이(Portable X-Ray) 분야 우수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나노레이가 올해 대경첨복단지로 본사를 이전하고 내년 하반기에 365억 원을 들여 연구소 등을 건립하게 된다.

대구시는 오는 21일 시청별관 대회의실에서 ㈜나노레이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나노레이는 대경첨복단지 내 8천㎡(2천424평) 부지에 365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18년 하반기 중 연구소 등을 착공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이달 중 첨복단지 내에 본사를 우선 이전할 계획이다.

㈜나노레이(대표 김현미·박재윤)는 지난 2014년 경기 화성시에서 출발해 덴탈 분야 장비를 개발·제조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입주를 발판삼아 보다 안정된 환경에서 기술개발을 지속하면서 덴탈 X-Ray 이미징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노레이는 `휴대용 탄소나노튜브 및 필라멘트 타입 엑스레이 장치` 특허를 보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덴탈용 Portable X-Ray를 개발, KFDA인증을 완료했으며, 미국 FDA 및 유럽CE인증을 진행 중으로 올해 6월 시판을 계획하고 있다.

핵심기술인 `CNT X-Ray Tube`는 기존 `필라멘트형 X-Ray Tube`보다 소형이며 영상 분해능이 4배 이상 개선돼 시장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첨복단지에서 `CNT X-Ray Tube`를 탑재한 New Portable X-Ray, Dental CT 등의 추가 개발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나노레이와 같이 핵심기술을 보유한 첨단기업을 유치함에 따라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첨단의료기기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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