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68개 투표소
대선 전초전 성격에 `촉각`

12일 국회의원 1곳과 광역의원 1곳, 기초의원 4곳(무투표 당선 1곳 포함)의 재보궐 선거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전국에서는 경기 하남시·포천시와 충북 괴산군의 기초단체장 등 30곳에서 재보선이 치러진다.

<관련기사 3면> 5·9 대선을 27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재보선은 `대선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이 때문에 각 정당에서는 지도부와 대통령후보들까지 모두 나서 전방위적 지원유세를 벌여왔다.

특히, 국회의원 재선거가 열리는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 선거구의 경우 대선 레이스에서 상대적으로 고전하고 있는 한국당과 바른정당 간의 신경전이 두드러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은 총 601곳의 투표소를 운영한다. 경북은 구미 7곳, 칠곡 8곳, 상주 53곳, 군위 18곳, 의성 25곳, 청송 19곳 등 130곳의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대구는 광역의원을 선출하는 수성구에서 22곳, 달서구에서 16곳의 투표소를 운영한다.

투표 때는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를 사용해야 하며, 이외의 용구를 사용하거나 하나의 투표용지에서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 어느 후보자에 기표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는 무효가 된다.

선거법이 개정되면서 이번 선거부터는 인터넷과 SNS, 문자메시지 등으로 기호를 손가락으로 표시한 투표인증샷을 게시하거나 전송할 수 있다. 다만,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하면 처벌받을 수 있어 인증샷은 투표소 입구에서 찍어야 함을 유의해야 한다.

/김영태·권기웅기자

    김영태·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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