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경상북도가 도내 우수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일무이 경북관광 10대 콘텐츠`를 선정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명소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예천군 용문면 용문사 윤장대가 두 번째로 선정돼 그 아름다움을 내외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예천군 용문면 용문사에 보관된 `윤장대`는 고려 명종 때 대장경을 보관하는 용도로 만들어졌다. 이 대를 돌리면서 소원을 빌면 원하는 바가 이뤄진다는 전설을 담고 있으며, 고려 명종 3년(1173) 자엄스님이 용이 나타난 용문사에 대장전을 짓고 부처님의 힘으로 호국을 축원하기 위해 조성한 것이라 전해져오고 있다.

용문사 대장전 내에 좌우 대칭으로 한 쌍이 배치돼 있는데, 문화유산적 가치와 보존상태가 좋아 보물 제684호로 지정됐다.

서원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만이 가지고 있는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지역관광 콘텐츠를 다변화하는 등 경북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특히 용문사 윤장대를 찾는 관광객이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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