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부경찰서는 29일 PC방 업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금품을 가로챈 혐의(공갈 등)로 조직폭력배 A씨(37)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3시께 남구의 한 PC방 업자 B씨(37)에게 몸에 새긴 문신을 보여주면서 “가게를 넘기지 않고 계속 장사하면 동네 동생들을 데리고 와서 다 박살내겠다”고 협박해 운영권을 빼앗은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B씨 등 PC방 업자 3명을 상대로 11차례에 걸쳐 전자화폐와 현금 등 모두 7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전재용기자

    전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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