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이달 종료 폐지
포럼도 올해 열지 않기로

경북도가 중점 추진하는 새마을 사업 중 일부가 중단되거나 축소운영 된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운대 새마을아카데미 운영이 오는 31일 종료된다.

경북도와 경운대는 지난 2007년 아카데미 설립·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새마을 지도자 교육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경운대가 부득이한 사유로 아카데미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함에 따라 폐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카데미 과정 가운데 국내 새마을 지도자 교육은 경운대에서 별도로 진행하고, 외국인 지도자 국내 연수·교육 등은 새마을세계화재단에서 맡기로 했다.

도는 경운대에 아카데미 운영비로 연간 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경우 보조금 지원이 부적절하고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논란이 불거진 글로벌새마을포럼은 올해 열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새마을 관련 일부 사업도 도의회에서 예산이 깎여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는 대학생 새마을 해외 봉사활동 파견 예산으로 4억원을 책정했으나 도의회심사에서 2억5천만원으로 줄었다. 대륙별 새마을연구소 운영 예산도 당초 6억2천만원을 편성했으나 1억원 깎였다.

경북도 관계자는 “새마을아카데미는 경운대에서 부득이한 사유로 운영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내와 중단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새마을 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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