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주파트너사 취업희망자 직무교육 입과식
2개월간 직장인 기본자세·실무 등 집중 배양

▲ 20일 외주파트너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들이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입과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교육 후 포스코 외주파트너사에 입사가 보장돼 개인적으로도 기쁘지만, 무엇보다 부모님들이 무척 좋아하실 것 같아요.”

20일 포항시 남구 지곡동 인재창조원에서 열린 포스코 외주파트너사 취업희망자 직무교육 입과식에 참석한 한 교육생의 말이다.

포스코가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청년들의 일자리까지 마련해 주고 있어 취준생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포스코(회장 권오준)는 이날 포항 인재창조원에서 외주파트너사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 55명(포항 25명, 광양 30명)에 대한 `취업희망자 직무교육 입과식`을 가졌다.

입과식은 포항과 광양을 원격으로 연결해 동시에 진행됐으며, 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이 함께 참석해 입과생들을 격려했다. 입과생들은 전공, 자격증 등 직무 연관성으로 1차 심사 후 자기계발 노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선발한 지역의 우수 인재들이다.

교육생들은 이날부터 오는 5월 29일까지 2개월간 합숙교육을 통해 직장인의 기본자세는 물론, 기초기술부터 실무기술까지 체계적으로 습득할 뿐만 아니라, 외주파트너사에 대한 현장 체험, 현업선배와의 멘토링을 병행해 근무여건과 수행직무에 대해 사전에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번 외주파트너사 취업희망자 교육은 포스코의 채용 및 육성 인프라와 정부의 교육지원 제도를 활용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외주파트너사에서는 비용 부담 없이 우수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 외주파트너사의 한 관계자는 “우리가 할 수 없는 세세한 분야까지 교육을 시켜주니까 현장 적응도가 빠른 것 같다”면서 “직무수행 능력도 뛰어난 우수한 인재들이어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의 경우 취업희망자 37명 가운데 교육을 이수한 34명이 대광산기, 선안, 에스엠, 해광기업, 포롤텍, TCC한진 등 8개 외주파트너사에 취업했다.

/김명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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