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속 얼음에 태양빛 반사
【영주】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 하늘에 3개의 태양이 뜨는 `환일현상`이 일어나 화제다.
지난 12일 아침 8시 23분에서 49분 사이 영주시 부석사 상공에서 진세환(하망동)씨가 태양이 3개로 보이는 현상을 목격했다며 이를 제보하고 당시 사진을 제공했다.
이런 현상은 진씨뿐만 아니라 국립공원관리공단 부석사 매표소 직원들에게도 목격됐다.
환일현상이라고 알려진 이 현상은 주로 남극 등 추운 지방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어렵다. 공기 속에 뜬 얼음의 결정에 태양빛이 반사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무리해 현상`이라고도 불린다.
사진을 촬영한 진씨는 “아내가 하늘에 태양이 장관을 이뤘다고 한번 올려다 보라고 해 쳐다보니 태양 양옆에 작은 태양들이 보였다”며 “부석사는 자주 다니지만 이런 현상을 목격한 건 처음”이라고 전했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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