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게통발협회 3천만원 내걸어

최근 어자원 고갈로 어구와 어획물을 훔쳐가거나 훼손하는 해적행위<본지 9일자 1면 보도>가 날로 늘어나 어민들의 원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자구책으로 신고포상금을 내걸고 나섰다.

(사)전국붉은대게근해통발협회 경북지회는 최근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 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3천만원의 신고포상금까지 내걸고 지속적인 단속과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경북지회는 어구 분실로 근해통발선주들의 피해가 늘어나자 지난 2015년부터 강원도 속초부터 경주 감포항에 이르는 모든 항구에 `근해통발어구를 절취한 사실을 제보, 확인될 경우 포상금 3천만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경북지회는 지난해 7월 같은 협회 소속 대창호의 어구를 절취해 지난달 10일 법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도록 제보한 대경호 선원 K씨(58)에게 3천만원의 신고포상금을 전달한 바 있다.

울진/주헌석기자

    주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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