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맡아 대학발전 기여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최근 행복기숙사 1층 로비에서 `하용조관 준공 예배 및 헌명식`을 열었다.

예배에는 고(故) 하용조 목사의 아내 이형기 권사와 가족친지, 장순흥 한동대 총장, 김영길 한동대 명예총장, 이재훈 온누리교회 담임 목사, 온누리 교회 장로, 교수, 학생, 직원, 학부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헌명식은 온누리 교회 창립 목사이자 한동대 이사장 및 이사로서 한국 교회와 한동대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던 하용조 목사를 기리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장순흥 총장은 “지난 22년 동안 우리가 모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수고하고 노력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왔지만 큰 고난과 역경 속에 처했던 지난 날을 돌아볼 때 고 하용조 목사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고 하용조 목사님은 1994년 9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우리 대학의 이사로 섬기면서 약 192억 원에 달하는 후원 사역을 감당하셨고 개교 전 재단 기업의 사고로 개교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 개교 인가를 위해 필요한 예치금의 부족분을 후원해 주신 것으로부터 재정적 위기와 핍박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마다하지 않고 큰 도움을 주셨다”고 말했다.

하용조관 내부에는 고(故) 하용조 목사를 소개하는 기념 동판과 생전의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 생전에 집필한 성경과 기독 서적을 비치한 작은 기념도서관이 설치됐다.

한편 한동대에 건립된 10번째 생활관인 하용조관은 총 사업비 138여 억원이 투입돼 건축 전체면적 8천464m², 지상 10층 규모의 건물로 모두 136실에 538명을 수용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생활관 방은 4인실 기준으로 구성됐으며 세미나실, 보건실, 기도실, 커뮤니티 라운지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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