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경산소방서가 최근 등산객이 증가하면서 산악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실제로 지난 4일 상방동 야산 정상에서 김모(58)씨가 허리 통증을 호소해 구조대에 구조됐으며, 앞서 지난달 19일에도 팔공산 산행 중 발목부상으로 서모(63)씨가 구조되는 등 해빙기 산악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보통 2월 말부터 3월까지는 해빙기로 겨울과 봄의 특성이 공존해 산 정상 부근에는 눈이 남아있고 그늘진 곳에는 얼음이 녹지 않는 등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등산화 착용 △아이젠 착용 △낙엽과 돌 밟지 않기 △낙석과 낙빙 주의 △산악위치 표지판이나 등산로 안내 팻말을 통한 위치파악 △갑작스러운 기온변화에 대비한 보온대책 점검 △정해진 등산로 이용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경산소방서 김정일 예방안전과장은 “등산하기 전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다녀야 한다”며 “무엇보다 항상 어떤 위험요소가 없는지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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