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지역보다 분양가 낮춰
郡, 55억 이자 절감 효과에
군비 부담없이 명품단지 조성

▲ 성주군 금산, 학산리에 조성중인 성주일반단업단지 전경. /성주군 제공

【성주】 성주군이 성주읍 금산, 학산리 일원 약 95만㎡에 조성중인 성주2일반산업단지가 이달말 1단계 공사 완공을 앞두고 있다. 산업, 주거, 지원시설 등 각종 시설용지를 완료한데 이어 단지내 도로, 용수공급시설 등 기반시설 대부분 마무리 된 상태다.

27일 성주군에 따르면 토지매입비, 단지조성공사비, 직·간접경비 등 총 1천142억원에 달하는 성주2일반산단 조성사업비 재원은 전액 분양대금으로 충당하도록 계획돼 있다. 사업 초기에 투입된 군비 282억원에 대해서도 사업이 완료돼 분양대금이 완납되면 전액 환수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군비 투입 없이도 명품 성주2일반산단을 얻게 된 셈이다.

군은 이밖에도 사업시행에 소요된 직·간접 경비를 최소화해 민간개발 대비 3.3㎡당 약 10만원 정도 저렴하게 분양이 가능하게 됐다. 이는 같은 시기에 조성된 인근 지역의 산업단지 보다 약 30~40만원 가량 분양가가 낮다.

이로써 성주군은 조기분양에 따른 초기 재원인 지방채(지역개발기금, 연리 3.5%) 400억원을 조기에 상환하면서 약 55억원의 이자를 절약했다.

시설용지 중 유일하게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하는 지원시설용지의 조성원가 차액분 49억원을 관리공단 청사건립에 25억원, 유수지 수변공원 조성 12억원, 진입도로 차폐수림공원 조성 5억원, 이주단지 마을회관건립 2억원 및 기타 시설보완에 5억원 등 산업단지 공공시설사업에 재투자 함으로써 군 예산 지출 없이도 많은 자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 실시설계시 산업단지 상공을 관통하는 성주~김천간 한전송전선로(154Kv) 지중화 사업에도 102억원을 투입했다.

국제규격의 축구장, 농구장, 족구장을 포함한 체육공원조성, 유수지 생태공원조성,녹지공간을 활용한 총연장 850m의 산책공원(성주 8경 테마공원)을 조성했고, 단지내 전구간 가로등, 보안등에 고효율 LED등을 장착하고 곳곳에 방범용 CCTV를 설치했다.

성주1, 2차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파급효과로는 연간 100억원 정도의 안정적인 세수확보, 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에 따른 인구유입, 약 6천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명품 산업단지를 조성하고도 5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할 수 있었던 것은 공무원 뿐만아니라 전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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