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석사 80명 학위 수여식 개최

▲ 지난 22일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방글라데시 중앙부처 공무원 출신의 아리프 칸씨(오른쪽)가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영남대 제공

【경산】 전세계 33개국 80명에 달하는 `새마을 리더`가 배출됐다.

영남대는 지난 22일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PSPS) 학위수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0월에 입학한 이들은 각 세부 전공영역에서 1년 3학기 과정의 교육과정과 6개월간의 논문 및 보고서 작성을 마치고 이번에 석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이번 졸업생의 대부분은 전 세계 각국의 중앙 및 지방 공무원이거나 국가기관과 공기업 직원이다. 이들은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 입안자 혹은 전문가로서 차세대 국제개발 리더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김기수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은 일일이 학위를 수여하면서 졸업을 축하했고 환경부와 코이카 관계자들도 참석해 글로벌 새마을 리더 배출을 축하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방글라데시 중앙부처 공무원 출신의 아리프 칸(38·Areef Khan)씨가 환경부장관상을 받았고, 필리핀중앙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는 바그타스 부에노 베르나데트(34·Bagtas Bueno Bernadette)씨가 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코스타리카 중앙부처 공무원 출신으로 박정희새마을대학원 학생회장을 맡은 마리아 까로리나(29·Maria Carolina)씨는 졸업생을 대표한 답사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각 국가의 지역사회 개발 및 사회발전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자 하는 열정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동안 열정적이고 친절하게 인도하고 도와준 교수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빈곤퇴치 모델로 떠오른 새마을운동의 이론과 실천을 한국과 개도국 출신 인재들에게 교육하는 글로벌 인재양성기관이다.

특히,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중점교육 과정으로 설정해 차세대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특성화 대학원으로, 2012년 3월 첫 신입생을 받은 이후 5년간 63개국 500여명의 글로벌 새마을 리더를 배출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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