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씨어터 소극장 개관 등
문화창작공간 오픈 잇따라
낙후된 원도심에 활력 기대

포항시 원도심 문화예술 창작지구인 `꿈틀로`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원도심 문화예술 창작지구 `꿈틀로`가 최근 개별 창작공간 간판 설치와 공간 정비를 마쳤다.

입주 작가들이 속속 창작공간의 문을 열면서 시민들의 호기심 어린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이강덕 시장은 원도심 문화예술 창작지구 사업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관계자들은 작가들의 창작품을 단순 감상하고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적극적인 시민 참여 교육 프로그램 진행 및 마케팅을 통한 상품화 방안 등 거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논의했다.

이날 저녁에는 원도심 문화예술 창작지구 내 100씨어터 소극장 개관식이 열렸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최종원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지역문화예술 관계자, 시민 250여명이 참석해 개관 작품 연극인 `셜록홈즈`(정구진 연출)를 관람했다.

포항시는 앞으로 원도심의 빈 건물을 임대해 입주작가 창작공간 지원을 더욱 확대해 동해안의 대표적 예술지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공가선로 및 폐간판 정비 등의 경관조성, 공공예술 프로젝트, 스틸아트 마켓 조성 등 각종 정책을 진행해 도심활성화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100씨어터와 같은 소극장처럼 예술가들이 자생력을 바탕으로 한 문화공간 조성이 자연스럽게 활성화돼 중앙동 도심이 문화로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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