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콩 재배기술 보급
신품종 연구개발 진행

【영주】 영주시와 아프가니스탄 농업부가 국제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9일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아프가니스탄 농업부를 대신해 협약관련 권한을 위임받은 진기훈 아프가니스탄 대사가 참여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콩 관련 시설연수와 기관방문을 통해 우량콩 재배기술 보급에 노력하게 된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콩 식품 문화와 전통 한국 콩 식품 문화의 융합을 위해 콩 요리 및 가공기술 보급과 콩 신품종 연구개발을 진행한다.

이는 콩 식품 문화의 저변확대와 이용증대로 아프가니스탄의 영양결핍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영주시는 부석태 세계화와 저개발국가의 식량난 해소를 위한 해외협력사업의 하나로 아프가니스탄에 국제 구호단체인 NEI(Nutrition&Education International) KOREA를 통해 지난 2015년 부석태 종자 50㎏을 전달했다. 영주 부석태는 2015년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등록을 완료해 20년간 영주시가 품종보호권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아프가니스탄 여성공무원들을 초청해 콩의 효능과 다양한 영양학적 가치 및 콩을 이용한 식품에 대한 연수를 추진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부석태가 식량난과 기아에 빠져 있는 아프가니스탄에 생명의 콩, 사랑의 콩, 희망의 콩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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