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올해 `공부하는 학교운동부 스포츠선비 육성사업`을 확대해 나간다.

이 사업은 상대적으로 공부할 기회가 적은 학교운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필요한 학습을 지원해, 지성과 체력을 동시에 겸비한 스포츠 선수가 되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5년 육상선수 40명을 대상으로 이 사업을 시행했으며, 지난해는 지원종목을 육상 외에도 롤러, 사이클, 복싱, 사격, 축구 등 6개 종목으로 확대한 바 있다.

올해는 종목뿐 아니라 지원기간을 6개월에서 11개월로 늘려 학습이 꾸준히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운동부 학생들이다.

참여 학생들은 학기 중에는 시민운동장 내 공부방에서 생활영어와 수학 및 창의실험 과목을 학습하고, 방학 중에는 영어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영주시 유선호 체육진흥과장은 “이 사업을 통해 영주시의 학생 선수들이 스포츠뿐만 아니라 전문지식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선수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