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6월 예정 본격 추진

대구 중구가 지난해 11월 30일 발생한 서문시장 4지구 화재사고 수습과정을 담은 `서문시장 4지구 화재사고 재난대응 백서`의 발간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에 들어간다.

19일 중구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발생한 `서문시장 2지구` 화재 당시 수습한 내용을 담은 문서들은 대부분 보존기간 3~5년으로 파기된 상태다.

이 때문에 이번 서문시장 4지구 화재에서 참고할 메뉴얼이 없어, 중구는 재난발생 이후 수습과정의 전반을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기록으로 남길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

오는 6월 말에 발간될 `서문시장 4지구 화재사고 재난대응 백서`는 △화재발생개요 △화재진화 초기 조치사항 △통합지원본부 구성 △기관별 화재수습사항 △성금 모금 및 배분기준 △자원봉사 및 후원물품 처리 △건물 철거과정 △대체상가 선정 및 입점 등 전반적인 수습과정과 분석 자료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초안 작성과 수정 및 보완작업 등 편집과정을 거쳐 최종 발간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화재 재난을 수습할 정확한 전담 부서가 없어 한눈에 볼 수 있는 메뉴얼은 없었다”며 “백서는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전통시장 화재 등 재난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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