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탓 내일 예인키로

속보 = 기상악화로 예인작업이 미뤄지다 행방이 묘연해 침몰 우려가 커가던 209주영호<본지 11, 17일 1·4면 보도 등>가 일본 영해에서 발견됐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구룡포 남동방 123마일(198㎞)인 일본 영해에서 주영호 선수측 일부가 발견됐다.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와 충돌한 부분을 중심으로 선미 측은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 측이 주영호 인근에 조명등과 부이 등을 설치해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주영호 예인을 맡은 민간구난업체는 해상기상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1일 예인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주영호는 지난 10일 오후 2시 5분께 레이크호와 충돌해 전복된 후 기상악화로 예인이 불가능해 일본 쪽으로 계속 떠밀렸다. 지난 15일 구룡포 남동쪽 100마일(160㎞)인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45마일 해역에서 조난신호장치를 통해 위치가 확인된 후 실종 상태였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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