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도시 예천군에서 지난 11일부터 열리고 있는 ‘2007 예천 곤충바이오 엑스포’ 가 연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전국의 관심이 예천으로 모아지고 있다.

11일 엑스포 개막 첫날 6만5천 명이 입장, 화제가 되더니 이튿날인 12일 11만 명, 사흘째 13일 4만5천 명, 나흘째 14일 5만 명에 이어 닷새째인 15일 9만 명 을 더해 단기간에 36만 명 이라는 ‘곤총 엑스포 태풍’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예천군이 처음 예상했던 관람객 30만 명을 단 5일도 되지 않아 예상 목표를 훨씬 뛰어 넘은 성과를 얻은 것으로, 앞으로 전국에서 관람객들이 곤충엑스포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돼 마지막날인 22일에는 관람객 60만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1일 개막된 엑스포 행사장에 마련된 곤충생태관과 곤충놀이관, 곤충산업관, 3D영상관과 상리면 고항리 곤충연구소 생태공원과 생태체험관에는 곤충체험 객들로 넘쳐나고 있고, 여치집 만들기와 흙 놀이, 누에체험, 맨손고기잡이와 농경문화체험장의 맷돌 돌리기, 디딜방아 체험, 맨손고기잡이, 소 동물원 행사장 주변의 체험장도 더불어 인기를 얻고 있다.

이같은 엑스포 관람객들은 회룡포, 석송령, 예천온천, 용문사, 금 당실 전통마을 등 예천관광으로 이어지며 체류객이 증가돼 지역경기도 활력을 얻고 있다.

한편, 이번 예천 곤충엑스포가 많은 관람객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기존의 표본 전시 위주에서 탈피 살아있는 곤충을 마음껏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해 어린이에게는 상상의 나래를, 어른들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수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은 비결로 분석되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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