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160㏊ 시범 추진

【봉화】 봉화군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노령화와 지속적인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벼 재배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새로운 벼농사 재배기술 보급, 우량종자 공급, 영농교육 준비 등 내년도 벼농사 준비로 분주하다.

금년도 벼농사의 핵심보급기술은 노력비·경영비 절감을 위한 파종동시비료농약처리기술 150㏊, 벼 무논점파 측조시비기술 6㏊, 키다리병 방제 황토유황처리시범기술 5㏊ 등 생력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이들 사업은 참여농가 및 주변농가에 큰 호응을 얻었으며, 봉화군은 내년부터 벼농사 생력화 재배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대보급 할 계획이다.

또한, 봉화군은 벼농사 재배면적 2천750㏊에 정부보급종 및 우량종자 등 연간 종자소요량 140t을 사전준비하고자 보급종 벼 110t을 준비한다. 또 보급종으로 공급되지 않은 오대벼, 자율종자 채종포 운영을 통한 동진찰벼 5t,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산단 벼 특수미 1t 등 종자소요량대비 83% 종자를 사전수요조사를 통해 희망하는 농가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정부보급종 등 농업인들이 믿을 수 있는 우량종자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벼 메뚜기 조기부화 피해, 최근 조금씩 늘어가는 깨씨무늬병 등의 문제점, 생력화기술 등을 다가오는 새해영농실용화교육을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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