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혁 대구시의원

노숙인을 위한 지정병원을 확대·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구시의회 강신혁<사진>의원은 7일 제246회 시의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간병원에 노숙인 의료구호 서비스체계의 내실화를 위한 지정병원 확대 시행을 제안했다.

이날 강 의원은 “경제위기 속에서 높은 실업률과 어수선한 사회분위기로 거리의 노숙인이 늘어남에 따라 보호체계 사회안전망은 마련돼 있으나, 의료구호 체계의 실효성이 미흡하다”며 “적극적인 의료서비스 조치를 위해 노숙인 지정병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노숙인에게 질병이 발생하면 감염의 전파우려 등으로 사회문제가 제기될 우려가 있어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해야 한다”면서 “현재는 노숙인을 위한 협력 병원이 대구의료원과 구군 보건소, 곽병원의 희망진료소뿐이기에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발빠른 의료조치를 위해 구군에서 2~3개의 민간병원을 `노숙인 의료구호 지정병원`으로 추가로 지정하면 노숙인이 스스로 가까운 지정병원을 방문해 의료구호서비스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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