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월간 11만명 투입
검문 등 방범활동 주력
경북지방경찰청

최근 2개월 농촌 수확기 동안 경북의 범죄율이 1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지역경찰 등 연인원 11만5천55명을 투입, 전년 1천620건이던 5대 주요 민생침해 범죄가 3.9% 감소하고, 강·절도 사건이 6.91% 줄었다고 밝혔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관 8만6천457명, 자율방범대 등 협업단체 회원 2만8천598명이 61일간 수확기 방범활동에 나서 음주 등 교통무질서 행위 단속을 병행한 다목적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또 농산물 절도 등 범죄 취약 마을에는 합동순찰, 방범진단, CCTV 점검 및 범죄예방 교육과 홍보 등 범죄 분위기 차단 활동에 주력했다.

특히 도내 18개 경찰서에서 `우리 마을 차량 스티커 제도`를 집중 시행, 효율적이면서도 선별적인 검문검색을 통해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우리마을 차량 스티커 제도`는 농산물 수확기 지역농민 차량을 식별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농산물·특산물 사진이 담긴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하는 것이다.

이외에 경찰은 CCTV 등 방범시설물 고장유무 점검, 농산물 저장창고·농산물 건조장 등 주요 범죄 취약지 방범진단도 병행했다.

김해출 경북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은 “농민들이 땀과 정성으로 키운 농산물을 도난당한 상실감은 상상 이상으로 크기 때문에 앞으로도 농축산물 절도 범죄에는 더욱 단호히 대처하고 범죄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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