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디자인단 20명 구성·운영
워크숍·창업교육 등 진행 `결실`

▲ 고령군이 정부3.0 국민디자인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고령】 고령군이 지난달 29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2016년 정부3.0 국민디자인단 성과공유대회`에서 청년창업카페를 매개로 한 현장형 교육플랫폼인 `내일을 설계하는 두근두근 Tomorrow` 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과 6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이번 성과공유대회는 올해 전국지자체, 중앙부처 등에서 추진한 382개의 국민디자인과제 중 서면심사를 통과한 24개 기관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여기에서 전문가 심사 50%와 현장투표 50%를 합산한 결과 고령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고령군은 지난 4월 8일 서비스디자이너, 전문가, 학생, 교사, 주민 등 20명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을 구성했다. 8개월 동안 학생들이 직면한 문제점과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도전과제와 학생 중심의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워크숍, 주민 면담, 심층인터뷰, 현장조사 등을 진행해왔다.

또한 국민디자인단 운영을 통해서 현장형 교육 플랫폼을 개발했고, 창업전문가, 제과제빵사, 바리스타 등 강사를 초빙해 69시간 동안 창업교육을 실시했다.

청년카페는 학생들이 설계, 간판, 메뉴개발 등에 참여해 지난 9월 2일 군청 민원실에 창업했고, 여기서 학생들은 사회에서 필요한 현장교육을 경험하고 있다.

고령군의 청년창업카페는 그동안 매니페스토경진대회 청년문제해소 분야 우수상 수상, 정부서울청사 홍보카페 운영, 행정산업정보박람회 청년카페 운영, 지방자치의 날 주제영상 방영, 디자인코리아 2016 등에 소개돼 주목받았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군민들의 참여와 협업으로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참여하고 원하는 군민맞춤형 정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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