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조직위와 MOU
개·폐막식 등 긴밀 협력키로
문화예술 특성화 역량 집중

▲ 대경대 이채영 총장과 평창 동계올림픽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협약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경산】 특성화 대학으로 주가를 높인 대경대학의 문화프로그램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이희범) 개·폐막식과 공연에 참여하고, 재학생들은 자원봉사단 활동을 하는 양해각서가 28일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체결되었다.

이날 양 기관의 양해각서 체결에는 이희범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평창 동계올림픽 인력, 자원, 문화, 의식행사를 이끄는 실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양 기관은 2018년도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 패럴올림픽이 국가적 행사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성공적인 대회와 자원봉사에 긴밀하게 협력하고자 ▲대경대 측의 자원봉사를 통한 사회참여 ▲자원봉사자 선발 및 교육, 배치 협력 ▲문화, 의식행사 공연에 대한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9월,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대경대를 방문해 다양한 문화콘텐츠 프로그램과 특성화 교육환경을 꼼꼼히 둘러보고 “대경대 문화프로그램은 세계인이 시청하는 행사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기량이 뛰어나다”며 MOU를 제안해 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이게 될 대표적인 공연프로그램은 대경대가 2012년도에 기획해 캠퍼스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선보이는 `한류 드라마 패션쇼 실크로드`(이하 실크로드)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이다.

실크로드는 2013 대구세계에너지 총회 개막식에서 전 세계 100개국 정부, 기업, 학계의 관계자 및 세계에너지 리더들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이면서 호응을 얻은 바 있고, 200여 회가 넘는 공연으로 기량면에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경대의 전문적이고 특성화된 장점들이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채영 대경대 총장은 “대경대가 문화예술 특성화 대학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만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대학의 역량을 총동원해 세계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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