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大와 교육업무 협약

▲ 호산대 김재현 부총장(왼쪽)과 하이퐁대학 부덕랩 총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호산대 제공
최근 베트남을 방문한 호산대 김재현 부총장이 복수학위 수여와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협약을 하이퐁대학과 맺었다.

호산대는 하이퐁대 내에 설치된 호산한국어센터에서 한국어를 3개월 이상 수료하고 하이퐁대학에서 1년간 정규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 호산대에서 공부할 기회를 준다.

또 유학생에게 1년간 한국어와 한국문화, 그리고 현지 LG전자의 하이퐁 공장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복수학위를 수여한다.

이들이 LG전자 하이퐁 공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

LG전자는 2013년부터 베트남 북부 하노이 인근 항구도시 하이퐁에 80만㎡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단지는 아시아의 생산기지로 인건비가 중국의 절반 수준인 이점을 살려 TV·세탁기·LCD 모듈 등 인력 집약적인 생산라인을 이전할 계획이다.

한편, 호산대는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과도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 호산대에서 2년간 복지, 경영, 뷰티 및 자동차 등의 전공 공부를 한 뒤, 다시 하노이대학으로 복귀해 2년을 수료한 후 학위를 받는 2+2시스템의 복수학위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LG전자의 하이퐁 공장은 대부분 사람의 손이 많이 필요한 조립과 모듈 공정이다. 베트남 북부 하노이 인근 항구도시 하이퐁에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호산대와 하이퐁대학은 다양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의 현지 LG전자 공장 취업을 돕겠다”고 말했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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