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그란폰도 성료

▲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지난 29일 영주에서 개최한 `제4회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영주】 지난달 29일 총 상승고도 3천500m에 산악도로 120km 구간을 달리는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그란폰도란 `긴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일반대회와 달리 비경쟁 방식으로 산악구간 도로 100~200㎞를 정해진 시간 안에 완주하는 자전거 경주다.

이번에 영주에서 개최된 그란폰도 참가 선수들은 동양대학교를 출발해 옥녀봉(고도 650m)~저수령(850m)~죽령(700m)을 넘어 다시 동양대학교로 돌아오는 6시간 코스를 달리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했다.

올해 대회에는 남자 1천800명, 여자 200명등 총 2천여명이 참가해 그란폰도에 대한 관심을 엿보게했다.

2013년 시작된 백두대간 그란폰도 대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경륜경정사업본부와 한국경륜선수회가 주관하며 영주시, 예천군, 문경시, 단양군, 지역경찰서, 동양대학교가 후원했다. 영주시는 대회의 안전을 위해 마샬(오토바이 유도원) 20명, 영주시 경찰 24명, 모범운전자회 40명, 자원봉사자 및 시청직원 35명, 경륜선수회 및 대행사 등 약 150여명의 요원을 투입해 안전하게 대회를 마쳤다.

영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란폰도의 성공적인 개최에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세계적인 대회로 발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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