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한번 발롱도르를 두고 경쟁하는 호날두(왼쪽)와 메시./연합뉴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축구선수 최고 영예인 발롱도르(Ballon d`Or) 후보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를 시상하는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은 25일(한국시간) 올해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후보 30명을 발표했다.

2008년부터 이 상을 주고받은 메시(5회 수상)와 호날두(3회 수상)가 올해에도 경쟁을 예고하며 후보에 포함됐다.

메시의 팀 동료인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스, 호날두의 팀 동료인 개러스 베일 등도 후보에 들어갔다.

세르히오 아궤로와 케빈 데 브루잉(이하 맨체스터시티), 피에르 에머릭 오바메양(도르트문트),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첫 수상을 노린다.

2016-2017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에서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한 즐라탄 이브라모비치도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부터 발롱도르 선정 방식이 바뀌었다.

프랑스어로 `골든볼`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했지만, 2010년부터 FIFA와 프랑스풋볼이 함께 수상자를 뽑았다.

그동안 축구기자단과 각국 대표팀 감독·주장의 투표로 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23명의 후보 중에 최종후보 3명이 결정되고, 이 중에서 수상자가 선정되는 방식이었다.

올해부터는 축구 기자들의 투표만으로 수상자가 결정된다.

또 후보 수가 23명에서 30명으로 늘어났다. 최종후보자 3명은 발표되지 않는다.

투표에서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이 배제된 것은 올해부터 프랑스풋볼과 FIFA의 계약이 만료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