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신세계백화점 오픈 앞두고 대구서 열려
42개사 참여…구직자 1만2천여명 몰려 `후끈`

▲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기업 부스를 찾아 상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사, 지역 강소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2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 1만3천여명의 구직자들이 몰려드는 등 채용열기가 후끈했다.

오는 12월 대구 신세계백화점 오픈을 앞두고 신세계 그룹사와 파트너사 채용 행사와 함께 지역 강소기업들도 참여한 이번 채용박람회는 사전 접수에 7천여명, 현장 접수에 5천여명이 참여해 구직자는 물론 지역기업들의 구인난을 해결하는 장으로 주목을 끌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는 신세계그룹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푸드, 스타벅스, 에브리데이리테일 등 5개사와 금강제화, 아이올리, 오로라월드, 한성기업 등 37개 협력사가 참여했으며, 현장에서 1천여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특히, 대구 신세계가 지역 현지법인으로 출범하면서 그동안 외지 유통기업들의 자금유출과 같은 부정적인 인식을 없애고 지역 경제발전과 운명을 같이 하겠다는 상생의지를 담아낸 대구지역 강소기업 채용관을 별도로 운영, 경동산기와 에스엠텍, 잘만정공 등 지역 강소기업 19개사가 동참했다.

또 대구시와 창조경제 혁신센터, 대구 고용복지 센터부스도 함께 비치해 구직자들의 상담은 물론 기업들의 고용이나 노무관련 상담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등 구직자들의 편의를 도왔다.

이날 박람회 현장에는 문을 열기도 전에 엑스코 로비까지 줄이 길게 늘어서는 등 젊은 구직자들이 대거 몰려 심각한 구직난을 대변했다.

신세계그룹 부스에는 젊은 구직자들을 중심으로 현장 면접장에는 50여m의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렸으며, 파트너사 부스에도 구직자들이 자리에 앉아 차분하게 면접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은 “이번 상생 채용박람회가 대구의 강소기업들이 직원을 채용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대구 신세계는 지역사회와 기업들이 함께 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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