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여성인물 재조명 심포지엄`

▲ 영천이 낳은 항일여성운동가 백신애.
경북도와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18일 영천교육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영천이 낳은 문인이자 항일여성운동가인 백신애(1908~1939)의 삶을 재조명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역사 속에 묻혀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여성인물의 생애와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학술행사인`경북 여성인물 재조명 심포지엄`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다.

심포지엄은 학계, 여성계, 관련단체 및 유관기관, 학교 관계자,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일여성운동가 백신애(白信愛)의 삶과 문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백신애의 삶과 문학을 재조명하는 주제발표 및 토론, 근대 대중가요로 시대상(相)을 반영한 명사 특강, 백신애 초혼굿 연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본 기조강연 및 주제발표에 앞서 영천시 새마을부녀합창단과 소리공연, 기념영상, 연극 등의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특히`백신애의 삶을 다룬 다큐방송`이 기념영상으로 상영됐으며, 김창우 경북대 명예교수가 연출을 맡은`순이야 울지 말고 일어서라` 라는 연극에서는 백신애의 파란중첩의 생을 그림으로써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백신애의 삶과 문학을 재조명하는 주제발표 및 토론은 백현국 영천 영동중학교 교사(문학평론가)가 진행했으며, 서영인 문학평론가는 `여성운동가 백신애`, 김용락 경운대 교수는 `여성작가 백신애의 문학세계`, 이중기 시인은 `백신애의 생애`에 관한 주제발표와 좌담을 통해 참석자들로부터 백신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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