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물위원회 이사회 개최
국제물주간 행사 개최지 논의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라오스 장차관급 인사들이 아시아물위원회(AWC) 이사회를 위해 안동으로 모인다.

경북도는 18일 안동세계물포럼 기념센터에서 K-water 주최로 AWC 26개 이사 기관 등 아시아 주요 물 관련 기관 전문가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3차 이사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제1회 아시아국제물주간(AIWW) 행사 개최지와 신임회장 선출에 대해 논의된다.

특히 내년 AIWW 행사 개최도시로 경주가 유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AWC의 신임회장으로는 K-water 이학수 사장의 당선이 점쳐지고 있다. 이 사장이 회장으로 당선되면 2019년 3월까지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7차 세계물포럼 이후 다시 `글로벌 물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로 보고 있다.

AIWW는 AWC가 주관해 3년마다 열리는 국제 물 관련 행사로,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덴파사에서 AWC 1차 총회가 열려 우리나라 개최를 의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이사회에는 `물과 에너지 그리고 식량 넥서스` 공동연구를 위한 K-water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UN FAO), 유네스코, 글로벌워터파트너십(GWP), 한국농어촌공사간의 업무협약이 계획돼 있다. 아울러 AWC와 국제수자원협회(IWRA)간의 수자원 분야 신규 사업과 개발, 공동 워크숍, 교육프로그램, 인력교류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도 예정돼 있다.

우병윤 경북도 정무실장은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 이후, 지속적으로 물 관련 행사가 지역에서 열려 경북이 물산업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AIWW를 경주에 유치한다면 지진과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의 관광 붐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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