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지난 26일 천주교 대구대교구청 내 성모당에서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최근 시성(교회가 공경할 성인으로 선포하는 것)된 마더 테레사에 대한 시성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사진> 조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가난도 우리 모두가 함께 나누면 없앨 수 있는 것이다` 하신 마더 테레사 수녀님의 말씀을 새기면서 그 분의 삶을 본받도록 노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테레사 수녀는 지난 4일 오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 시성식을 통해 성인으로 추대됐다. 테레사 수녀는 선종한 지 6년 만인 2003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복자품에 올랐고, 이번에 선종 19년 만에 성인이 됐다. 1910년 오스만제국의 위스퀴브에서 태어나 97년 87세로 인도에서 선종한 마더 테레사 수녀는 인도 콜카타 지역에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해 40여 년간 빈민, 병자, 고아 등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헌신했다. 197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