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중국 출신 8가정
자녀들에 자존감 심어

▲ `엄마나라 이해하기`행사 참가 다문화가정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와 자녀를 대상으로 `엄마나라 이해하기`행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23일부터 26일까지 3박4일간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자 친정방문 사업의 하나로, 중국계 다문화가족 기혼여성 8명과 자녀 9명 등 모두 8가정 17명이 중국 상해, 항주 등을 방문하게 된다.

이에 앞서 달성군은 지난 7월 한 달간 집단 상담·치료놀이 등의 부모·자녀 관계 향상 프로그램과 엄마나라 역사·문화에 대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

행사는 자녀가 직접 중국을 직접 방문하고 느낌으로써 엄마나라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극복하는 등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는 “지역 내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기 바란다”며 “자녀들이 우리 사회 미래의 인재로 성장해 양 국가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달성군은 지난 2009년 대구 최초로 결혼이민자 모국방문 및 부모초청 사업을 실시했으며, 7년간 모두 43가정 137명을 지원한 바 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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