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뺑소니 등
10회 이상 교통법 위반

▲ 지난 18일 오전 11시 4분께 포항시 북구 대흥동 구 포항역 사거리에서 훔친 차를 이용해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서씨 등 4명이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 제공

광주에서 차량을 훔쳐 300㎞ 이상을 운전한 겁없는 10대가 포항에서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차량을 훔쳐 운전하면서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등)로 서모(18)씨 등 4명을 붙잡았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 등 2명은 지난 11일 오후 11시 30분께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식당에서 차 열쇠를 훔쳐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이후 대구에서 친구 2명을 태우고 나서 다시 칠곡, 영천 등을 거쳐 지난 18일 오전 포항으로 들어왔다.

같은 날 포북서는 경북지방경찰청의 무전을 통해 오전 10시 30분께부터 포항시 북구 육거리 인근에서 도주로 차단 및 검문을 실시, 현장에서 도난차량을 발견했고, 달아나는 이들을 상대로 30분간 도심 추격전 끝에 구 포항역 사거리에서 붙잡았다. 이 과정에서 서씨 등은 신호위반, 중앙선침범 등 약 10회 이상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으며, 중앙초등학교 인근에서는 오토바이 운전자 한모(61)씨와 충돌한 뒤 구호조치 없이 도주하기도 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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