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영일대해수욕장 10월1일~30일
작가·근로자 작품 50여점 전시
공연·체험프로그램 60여종 마련

▲ 김래환作

포항의 문화인자인 철을 매개로 한 예술축제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1개월간 `철(鐵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25일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운영위원회(위원장 류영재)에 따르면 올해 5회째를 맞는 2016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작가와 근로자, 학생 등이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참여형 축제를 지향한다.

페스티벌의 주제 `철의 정원`은 포항의 특화자원인 스틸아트를 기반으로 첨단과학과 해양관광자원의 융복합 산업화를 지향하는,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의 미래 비전을 담고 있다.

축제 콘텐츠는 주제에 부합하는 유명 조각가의 스틸작품 30여 점과 철강공단 근로자의 스틸작품 20여 점을 스틸아트웨이에 설치하고, 주제의 상징성을 드러내는 개막식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 60여 종, 아트웨이 투어, 예술강사 파견을 통한 유치원, 학생, 일반시민 등의 참여작품 부스전시, 유명작가 인포메이션 부스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운영위원회는 중점사업으로 포항스틸상품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수상작을 `움직이는 미술관` 형태로 야외전시를 개최하며, 대상작은 향후 포항 브랜드 문화상품으로 제작해 판매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해 창조경제의 실질적인 싹을 키우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류영재 위원장은 “올해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작년에 이어 우리나라 근대화에 중추적 역할을 한 포항철강공단의 기술력과 예술이 만나 포항의 새로운 문화산업을 이끌어가는 비전을 확인하는 장이 될 것이며, 시민 누구나 편안하게 참여해 일상 속에서 예술의 향기를 나눌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