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철도관광 명소로 도약하면서 지역의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협곡열차

민선 6기 2년을 맞은 봉화가 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시대적 요구를 지역의 희망으로 바꾸며 살기 좋은 고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봉화군은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6년 연속 예산 3천여억원을 확보하고, 군 채무 제로화시대를 열었다. 또 산림휴양도시를 기치로 지역균형발전에 행정력을 집중해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도모하는 데 주력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년간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한국을 빛낸 창조경영인 대상,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도내 1위를 비롯해 92회의 대내외 수상으로 모두 675억여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며 군정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박노욱 군수는 경북 신도청 개청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완공, 국도 4차선 확·포장 구간개통, 중앙선 복선전철 착공 등 대내외 환경이 크게 변하고 있다면서, 남은 임기에도 국민과 정부3.0의 소통을 통한 신뢰행정과 국도비 확보에 매진해 봉화발전을 가속화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郡 채무 제로화 시대 개막
지역균형발전에 행정력 집중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활성화로
목재문화체험장·걷기 축제 등
산림체험·복합 휴양공간 재탄생

□ 백두대간 산림휴양도시 중심에 서다

봉화군은 세계 최초의 산림종자저장시설과 백두산호랑이 복원시설을 갖춘 아시아 최대의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을 완공하고, 군립 자연휴양림과 국립 청소년산림생태체험센터 건립에도 착수했다.

또 도내 최초로 운영되는 목재문화체험장과 경상북도 환경연수원과 산림환경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요자 중심의 산림복지서비스 확대에 힘쓰고 있다. 특히 춘양목 나무사랑학교 운영으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외씨버선길 걷기축제, 낙동정맥트레일 걷기대회 등을 통해 산림체험과 휴양이 함께하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와 함께 산림보존과 산림소득화에도 심혈을 기울여 왔으며, 국토부의 백두대간권 발전종합계획 반영사업 7개와, 산촌빌리지 조성을 위한 사업비 728억원을 확보하는 데 노력하는 등 늘어나는 산림휴양 수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군은 `2014 대한민국 산림환경대상`, `2014 및 2015 산림경영계획 작성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홍수예방과 국립수목원 수원 공급을 위해 전국 최초로 기초단체가 직접 시행하는 봉화댐 조감도.
▲ 홍수예방과 국립수목원 수원 공급을 위해 전국 최초로 기초단체가 직접 시행하는 봉화댐 조감도.

□ 농업 6차 산업화 통한 부자농촌 건설

군은 농업분야 예산을 꾸준히 확대해 110억원이 투입된 봉화광역친환경단지와 29억원이 들어간 사계절 농산물 전시체험 나눔장터를 준공함으로써 순환농업을 통한 농업의 6차 산업화와 로컬푸드 실천의 기반을 마련했다. 전국 두 번째로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을 운영하고, 도내 유일의 농산물안전성분석센터를 활성화하는 등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농산물의 피해예방을 위해 금봉저수지를 비롯한 수리시설을 확충하고, 금봉-하눌 저수지간 송수관 설치프로젝트, 재산 남면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기후변화에 대응한 우량작목을 개발·보급 등의 사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물야·춘양농협 산지유통센터 준공과 농산물 공동브랜드 포장재 확대지원, NS홈쇼핑 방송판매, 봉화시장개척단을 활용한 국내외 시장의 판로개척 등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4 경북 농정평가 대상`, `2016 경북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농업인 영농의욕 고취를 위해서 도농협력 일자리창출사업을 시행하고,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농축산물소득 안정기금 적립, 차별화된 귀농귀촌사업으로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에 재선정돼 3년간 6억원을 지원받게 되는 등 모두가 잘사는 부자농촌의 실현을 앞당겨 왔다. 특히, 박노욱 군수는 대안농정 대토론회, 농어촌 지역정책포럼 등 대외행사에 초청돼 지역 우수사례와 무역이득공유제의 법제화를 건의하는 등 활발한 농정활동을 펼쳐 농업인들의 찬사를 받았다.

 

▲ 세계 최초의 산림종자저장시설과 백두산호랑이 복원시설을 갖춘 아시아 최대의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 세계 최초의 산림종자저장시설과 백두산호랑이 복원시설을 갖춘 아시아 최대의 국립 백두대간수목원

□ 오감만족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최근 봉화지역은 백두대간 협곡열차에 이어 산타마을과 산타열차의 성공적인 운행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고 산골철도역사 문화관광자원화사업 추진 등으로 전국의 철도관광 명소로 도약하면서 관광에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봉화은어축제와 봉화송이축제는 98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400여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로 이어졌으며, 특히 봉화은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돼 국도비 지원과 함께 명실공히 전국 축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조선왕조실록의 고장 봉화` 관련 브랜드를 개발해 태백산사고 복원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오전약수관광지정비사업, 지정비지정 문화재보수, 봉화와 법전전통마을 관광자원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체류형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3대 문화권사업으로 세계유교문화공원조성과 누·정휴(休)문화누리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량산일대 국도35호선 봉화구간도 최근 프랑스 미슐랭 그린가이드의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선정돼 지역의 자부심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군민의 체력증진과 건전한 여가를 위한 167억원의 체육진흥기금을 확보함으로써 국민체육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이같은 문화관광인프라구축의 공을 인정받아 2014, 2015 대한민국 관광정책 대상, 2015 한국농촌관광 경영 대상, FTA기금 과실생산유통지원사업 연차평가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 맞춤형 복지 통한 군민 행복지수 향상

군은 행복목욕탕과 행복택시를 운영해 오지주민들의 호평을 얻고 지역 장애인들의 숙원사업인 봉화군장애인복지센터도 총사업비 25억원 중 복권기금 10억원을 확보, 건립에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신축 개원한 보건소의 의료장비 현대화를 지속 추진하고, 노인복지관, 어린이집 등의 복지시설에도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민들의 인기 여가공간이 되고 있다.

여성의 잠재능력 개발을 위해 바리스타, 숲해설사 교육 등을 실시해 사회참여 역량을 강화하고 저소득층과 사회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도모했으며, 다문화가족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군립 노인전문요양병원 보건복지부평가 최우수병원 선정, 여성가족부의 2014 성별영향분석 평가 전국 최우수, 보건복지부의 2015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이 장관상 표창을 받았다.

 

▲ 36번 국도변에 있는 사계절 농산물 전시체험 나눔장터
▲ 36번 국도변에 있는 사계절 농산물 전시체험 나눔장터

□ 안전하고 편리한 살기좋은 봉화

군은 가뭄과 폭우에 대비해 운곡천 생태하천조성을 완료했고, 내성1지구와 토일지구 하천재해예방사업, 소하천정비사업, 자연재해위험지구정비사업, 봉화 시가지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정비 등 재해예방사업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홍수예방과 국립수목원 수원 공급을 위한 봉화댐 건설은 기초자치단체가 직접 시행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다.

또 재산명호권역 상수도확장사업, 소규모급수시설, 법전·수식지구 농어촌생활용수개발로 맑은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통팔달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도 국도 31·36·35호선의 조기완공과 위험도로 선형개량에 힘쓰는 등 교통망 확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마을연계형 소규모 공공주택사업도 국토교통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봉화와 춘양에 모두 190호를 지을 수 있게 되었고, 11개 권역에 642억원으로 전국 최다 선정으로 추진되는 권역단위종합정비 및 읍면소재지정비사업은 지역의 균형발전과 거점성장의 중심지로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이외에도 2016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설비설치공사, 유곡농공단지 오폐수처리장 건립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춘양전통시장은 중소기업청 공모를 통해 3년간 18억원의 사업비 지원으로 문화와 관광을 가미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재산면에 위치한 행복목욕탕모습.
▲ 재산면에 위치한 행복목욕탕모습.

□ 미래를 준비하는 봉화

최근 정부부처가 세종시로 남하하고 경북 신도청이 북부지역으로 옮기면서 한반도 허리경제가 중요하게 거론되고 있다. 백두대간의 한반도 허리에 위치한 봉화군에도 지역발전의 새로운 기대와 설렘이 되고 있다.

군은 성장동력발굴 특별팀 운영해 국립 문화재보수용 목재전문건조장 건립을 비롯한 7개 사업을 발굴하고 건의해 도에서 직접 용역을 추진하는 성과를 올렸다.

앞으로 10년 계획의 봉화군장기종합계획을 수립을 완료했고, 법정계획인 `2025 군 관리계획의 재정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시대 흐름과 군민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봉사하고자 군 조직의 경영진단 계획을 추진하는 등 패러다임의 변화를 통해 살기 좋은 봉화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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