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분야 법률·회계 교육
기업간 네트워킹 기회 제공
빠른 정착·성공 큰 도움

#네일 관련 제품을 개발·판매하는 주식회사 손과발(대표 김윤석). 올해 신세계 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국가별 맞춤화된 제품키트를 개발해 중국, 브라질, 유럽 등지에 본격적으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글로벌 진출의 시작을 알렸다. 이 기업은 2015년 매출 9억원을 달성했고 올해에는 국내외 매출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 사내벤처인 `Spin-off` 팀인 ㈜ 솔티드 벤처(대표 조형진)는 웨어러블 스마트 슈즈와 운동을 결합해 신체와 하나 되는 기술을 콘셉트로 제품 및 서비스를 개발했다.

스케치온(대표 이종인)는 C-LAB 3기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 최초, 세계 최초로 피부에 원하는 이미지를 표현해주는 스킨 프린터인 `프링커(Prinker)`를 개발, 기존 시장에는 없던 완벽히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선일)의 C-LAB(Creative-LABoratory)은 올해로 3기 졸업생을 배출하며 대구센터의 대표적 보육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C-LAB은 미래 산업을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전담 기업인 삼성과 지자체인 대구시와 함께 스타트업의 빠른 성공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동안 배출한 3개 기수, 48개(1기 18개, 2기 17개, 3기 13개) C-LAB 기업 간 상호교류 및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졸업 이후에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1월 약 17대1의 경쟁률을 뚫고 3기에 총 13개 팀이 선발됐다.

센터는 이들 13개팀에 삼성과 센터가 공동 주관한 합숙 교육 프로그램(1주간) CCEI Camp를 통해 창업가 정신교육, 법률, 회계 등 초기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교육 및 기업 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했다.

이어 피칭능력을 향상시키는 코칭데이, 중간평가인 데모데이의 과정 등 입주 기업의 6개월간의 성과를 VC(투자자), 예비창업자, 일반인 등 대중에 최종 성과를 발표하는 쇼케이스를 지난 6월 23~24일 선보였다.

김선일 센터장은 “C-LAB 3기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삼성 스핀오프 팀에서부터 아이디어만을 가지고 들어온 청년창업자까지 다양한 분야와 연령대로 구성되어 있다”며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기업과 대표자들이 `C-LAB`이라는 둥지 안에서, 서로 협업하고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 번 C-LAB의 힘과 상호교류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다음 달 입주하는 C-LAB 4기도 보육기간 동안 각 기업이 각각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센터가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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