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실적 평가 최우수
고용지표 큰 폭 개선 등 호평

대구시가 일자리대책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고용노동부가 지역 고용여건 개선에 기여한 자치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평가에서 대구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기관표창과 재정인센티브로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평가에는 광역 17개, 기초 209개 등 전국 226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목표 달성도를 중심의 정량지표와 일자리 대책 체계성, 지역 적합성, 창의성, 지자체장 의지 등의 정성지표를 기준 삼아 1차 서면평가와 2차 중앙 평가위원회 프레젠테이션(PT)평가를 통해 최종 5개 부문 58개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지난해 대구시는 세계경기 장기침체, 수출 부진, 엔저 지속 등으로 제조업의 고용여력이 지속 약화하고 메르스 여파까지 겹치는 악조건에서 연평균 고용률(15~64세)은 65.3%로 전년대비 1.1%포인트 증가했다.

또 청년고용률도 2%나 증가하는 등 높은 개선폭(전국 1위)을 보였고 취업자 중 상용 근로자 수가 4만5천명(8.5%), 피보험자 수 2만명(5.2%)이 각각 증가하는 등 고용지표 전반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 2015년 창조경제단지 착공과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삼성과 협력을 통한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도전하고 싶은 청년들이 모여드는 `창업붐 조성`으로 8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도 올렸다.

이어 공격적인 국내외 비즈니스 활동으로 물·에너지·의료·관광 등 분야의 마케팅 및 유치에 매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고 청년위원회 및 시민원탁 회의 운영 등 소통을 통한 일자리정책 수렴 등으로 일자리 정책의지 평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다 대구시는 낮은 임금과 열악한 고용환경으로 인한 일자리미스매치 개선을 위해 임금 및 복지 수준이 우수한 기업을 `고용친화 대표기업 선정·지원`하고 청년의 유출억제와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전문인력채용장려금 지원제도와 지역이전 공공기관 맞춤형 인재육성 아카데미`를 전국 최초 시행해 심사위원의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지난해 5개 공사·공단이 비정규직 고용안정 실천 선포식을 통해 비정규직 31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전국 최초로 임금피크제를 도입을 위한 노·사 공동 선포식을 개최해 노사 상생, 세대 간 상생 신노사문화 선도에 앞장서는 등 일자리 확대와 질 개선에도 기여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를 청년대구 원년으로 선포해 청년이 떠나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는 역동적인 도시로 만드는데 시정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청년이 자기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일자리를 위해 신성장 동력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지역기업을 청년선호 직장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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