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진흥재단(원장 신흥묵)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한방건강 의료보험용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정제(알약)와 연조엑스제(짜먹는약)가 제품으로 출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의료보험용으로 출시된 제품은 보건복지부 한약제제 제형 현대화사업을 통해 한약진흥재단에서 공동 개발된 제품으로 정우이진탕정(정우신약), 정우황련해독탕정(정우신약), 정우반하사심탕연조엑스(정우신약), 함소아보중익기탕연조엑스(함소아제약) 등 4개 제품이다.

또 한풍제약의 한풍오적산연조엑스와 한풍평위산연조엑스 제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며, 함소아제약의 함소아삼소음연조엑스와 함소아가미소요산연조엑스도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순차적으로 보험 등재될 예정으로 점차 한의사들이 처방할 수 있는 제품이 늘어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앞서 출시된 엑스산제(가루형태) 뿐만 아니라, 휴대와 복용의 편의성이 향상된 정제와 연조엑스제도 한방·병의원에서 약값의 30%만 부담하면 처방받을 수 있어 넓은 소비층과 수요를 증대시켜 침체된 한약제제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약진흥재단 신흥묵 원장은 “앞으로 한약제제 제형 현대화사업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한약제제를 지속적으로 개발·공급해 국민 건강증진 및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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