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사업비 107억 투입
내후년 9월까지 모두 개관키로

체험위주의 학생 안전교육을 확대하고자 안전체험과 수련활동을 연계한 대구만의 특화된 안전체험시설이 구축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내년까지 사업비 107억 원(교육부 특별교부금 70억원, 자체예산 37억원)을 확보해 먼저 유·초·중학생을 위한 안전체험시설을 구축하고 2018년 9월까지 모두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안전체험시설에는 생활안전, 재난안전, 교통안전 등 교육부의 안전교육 7대 영역의 체험 프로그램을 구현할 수 있도록 화재안전, 지진안전, 선박·항공안전, 성폭력안전 등 총 15종류의 체험공간이 신설된다.

구체적인 공간구성과 프로그램은 학생의 발달단계에 맞추고 수련원이 위치한 지리적 특성(도심, 산, 강, 바다)을 최대한 살려 구성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심도 있는 연구결과를 통해 우수한 안전체험시설 모델의 밑그림을 완성한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 학생들의 위기대응 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학생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체험위주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재 여러 시·도교육청에서 안전체험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유·초·중·고 학교급별 수련시설과 연계한 안전체험시설 모형은 대구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유일하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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