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최근 `과매기 창업원정대` 1박2일 창업캠프를 열었다.

`과매기`란 `과하게 매력적인 기술`을 재미있게 줄인 말이다. 젊음의 재치가 묻어나는 표현이다. 올해 2회째 맞는 이번 행사에 참가한 팀 중 가장 우수한 등급을 받은 팀은 3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최대 3천만원의 시작품제작비와 최대 1천만원의 사업타당성 평가비를 지원받는다.

또 5월 중순께 참가자들로부터 최종 사업계획서를 받아 심사를 거친 후 아이디어와 기술이 우수하고 사업성이 높은 아이템을 선정해 창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과학자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일이다.

포스텍 연구팀이 최근 수중촬영 드론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3차원 해저 지형도를 제작했다. 포스텍 창의IT융합공학과 유선철 교수, 조형우 연구교수, 석박사 통합과정 표현주씨 연구팀은 수중촬영 로봇 Cyclops를 개발함으로써 해저 3차원 지형도를 제작할 수 있었다. 기존의 수중로봇과는 달리 드론처럼 전후좌우상하로 갈 수 있도록 각 방향에 전용 추진기를 장착해 어디든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도달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얻게 된 데이터를 3차원 수중 지형도로 제작, 최근 각광받는 3차원(3D) 프린터를 이용해 수중 지형을 정확한 비율로 축소한 실사 모형을 구현했다. 하늘을 날아다니는 드론이 아니라 바다속을 헤엄치는 드론을 개발한 덕이다.

영남대 학생들은 `제1회 국제 전기자동차·스마트 그리드·정보기술 국제학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자작 자동차동아리 `YUSAE`에서 활동하는 기계공학부 이순기(4년), 염승제(3년), 이윤화(4년)씨 등이 그 주인공이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게 됐다.

이 학생들을 지도한 기계공학부 황평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1인승 소형 오프로드 전기자동차를 설계하고 제작한 내용을 논문에 담았다”며 “이 논문이 이와 유사한 레저용 차량, 농업용 차량, 근거리용 전기자동차의 설계에 도움을 줄 것이고, 앞으로 자율주행자동차의 기본 모델로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

이순기 동아리 회장은 “토크 증대와 등판능력 향상을 위한 모터제어기술, 차량 무게 감소를 위한 구조설계 변화, 차량 내구성 향상을 위한 차체 설계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볼 것”이라 했다.

올해 경북기능경기대회에서 경주 신라공업고등학교가 예년과 같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학생, 일반인 등 590여명의 선수들이 49개 종목에 참가했는데, 신라공고는 10개 직종에 출전,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 우수상 3개를 획득했다. 특히 자동차정비에서 25년 연속 금메달을 따는 쾌거까지 이뤘다. 포항여자전자고 학생들도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미래의 과학꿈나무들이 거침없이 성장해나가도록 잘 뒷받침해 주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