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인체공학적 제작
출산 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의성】 의성군은 임신한 여성공무원들 모두에게 임신부 전용 의자를 제공<사진>했다고 25일 밝혔다.

임신부 전용 의자는 평소 임신한 몸으로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아 근무하는 여직원들과 태아의 건강을 위해 등받이가 180도까지 기울어져 휴식시간에 누워서 쉴 수 있고, 다리가 부어 많이 힘들면 발 받침대가 있어 다리를 올릴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제작됐다. 군은 이미 신청받은 3명에게 임산부 의자를 1차 지급하고, 향후 임신한 직원은 언제든지 신청해 사용하고 출산휴가 전에 의자를 반납하도록 할 방침이다.

군은 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임신한 직원들에게 모성보호 시간 및 보건휴가 사용 장려, 각종 비상근무 및 당직 제외 등 출산 친화적 근무여건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근무 분위기가 좋아지면 능력이 배가되고, 자연스럽게 군민들을 위해 창의적이고 질 좋은 서비스를 하는데 역량이 모아지는 효과가 있다”면서 “앞으로 예비맘을 배려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에도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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