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타당성 용역
정부 12일 중간보고회 개최
최종입지 확정 발표는 6월에

오는 6월 영남권 신공항의 입지 발표를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그간의 연구결과와 향후 계획을 12일 중간 발표한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부터 13년 동안 끌어왔던 신공항 문제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오후 2시 코레일 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그간의 연구결과와 앞으로 계획을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김해·대구·울산·포항공항의 시설현황과 항공수요, 기존연구자료 검토결과와 입지평가를 어떤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는지 설명한다. 보고회에는 영남 5개 지자체 담당국장도 참석해 의견을 내놓는다.

앞서 대구·경북·경남·울산 등 4개 지역은 영남권 모든 지역에서 접근이 편리한 경남 밀양에 신공항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부산은 가덕도에 24시간 운영 가능한 허브공항을 지어야 한다고 맞서왔다.

2008년 국토부가 비용대비 편익비율(B/C)을 조사한 결과 가덕도는 0.7, 밀양은 0.73으로 나왔다. B/C가 1 이상이어야 경제성이 있다.

한편, 영남권 신공항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맡은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밀양과 가덕도를 포함한 10여개 지역으로 신공항 후보지를 압축해 공역·기상·환경·소음·장애물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 중이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