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이상 79.5%` 전국 최상위권…설명절 최고 선물 각광

▲ 설명절을 앞두고 안동봉화축협 하나로마트 한우가공부 박태순(34)씨가 선물용 한우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br /><br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 설명절을 앞두고 안동봉화축협 하나로마트 한우가공부 박태순(34)씨가 선물용 한우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명절 선물로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것은 뭐니해도 한우 선물세트가 으뜸이다. 그러나 모처럼 가족들의 건강과 지인들에게 흡족한 마음을 전달할 쇠고기를 구입하자니 선뜻 지갑을 열 수 없다. 한우 사육두수 감소로 가격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이런 시기에 값도 싸면서 질 좋고 믿을 만한 한우고기가 안동에 있다. 바로 명절 선물용으로 제격인 `안동한우`가 그 주인공이다.

4년연속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선정, 신뢰받는 품질 입증
안동봉화축협 운영 `하나로마트`서 20~30% 싼값에 구매

대한민국 최고의 한우브랜드, 안동한우가 설 명절을 앞두고 최고의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소비자가 뽑은 `2016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 인증식에서 축산물 한우 부문 1위를 수상했다. 지난 2013년 이후 4년 연속 최고의 브랜드로 각인한 것이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여성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브랜드 대상 수상에 이은 이번 수상으로 이제 안동한우의 품질은 소비자가 더 잘 알고 있다.

 

▲ 다양한 부위의 한우 상차림.
▲ 다양한 부위의 한우 상차림.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는 대한민국의 소비자 특성을 살려 각 산업별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에 따른 실질적인 만족도를 나타내는 소비자만족도 지수로써, 소비자가 각 분야별 상품 및 서비스 만족도를 직접 평가하는 지표로 신뢰성을 더해 주고 있다.

이처럼 안동한우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비결은 안동·임하호의 풍부한 수자원과 적당한 일교차 등 한우 맛을 좌우하는 천혜의 입지 여건에 있다. 여기에다 친환경 조사료와 농가들의 정성까지 더해져 무엇보다 안전을 자랑한다. 또 번식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체계적 기반을 갖추고 최고육질 생산을 지향하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 안동한우 등심 선물세트.
▲ 안동한우 등심 선물세트.

안동한우의 육질은 공인인증기관 발표에서도 최고임이 확인됐다. 지난 2014년 출하된 한우를 대상으로 지난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한 육질등급비율에 따르면, 안동한우는 1등급이상 비율이 79.5%에 이르러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플러스(1+)와 투-플러스(1++) 등급도 각각 28.9%와 14.9%로 경북도내 1위다. 육질등급은 한우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과학적 기준에 따라 판정 업무를 맡고 있다.

고기의 품질을 나타내는 육질 등급은 고기의 상태를 소비자가 일반적으로 구매 기준으로 삼는 것이다. 즉, 안동한우의 고기 맛이 전국에서 최고임을 반증하는 통계수치라 볼 수 있다.

현재 안동한우는 생후 30개월, 750kg 이상 완숙된 소만 출하하기 때문에 고기 맛이 감칠맛이 돌면서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안동한우 갈비 선물세트.
▲ 안동한우 갈비 선물세트.

안동지역은 예로부터 소를 팔고 사는 집산지로 한우와 밀접한 인연을 맺고 있는 전통의 고장이다. 한우는 1999년 4월 19일 영국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방한 때 생일상에 올랐고, 2009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방문했을 때에도 청와대 만찬 식탁에 올라 그 명성을 알렸다.

한번 맛본 사람은 다시 찾고 주변에 권한다는 안동한우 맛에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설 선물용으로 폭발적 주문에 이어 도심 가운데 위치한 갈비골목과 풍산불고기타운 등 한우 소매점에서도 대도시 지역 반값의 가격으로 한우를 맛볼 수 있다.

또 대형마트를 통해 수도권 식탁도 점령하고 있다. 이마트 서울 성수동 본점을 비롯해 마포공덕점명일점, 인천 계양점, 연수점, 경기 용인점, 중동점, 양주점, 의정부점, 진접점과 충남 천안서북점 및 이마트 안동점 등에서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다.

 

▲ 안동한우 채끝·등심·안심 모듬 선물세트.
▲ 안동한우 채끝·등심·안심 모듬 선물세트.

규모 면에서 안동지역 최고의 한우고기판매장은 단연 안동봉화축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다.

4년 전 2011년 9월 개점한 안동봉화축협 하나로마트는 안동시 송현동 시외버스터미널 입구에 20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포함해 1만2천㎡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 2층에 230석이 마련된 `한우명품관`의 경우 싸고 질 좋은 여러 부위의 한우고기를 단체로 맛볼 수 있다.

한우 육가공을 위한 모든 공정은 안전한 먹거리제조공정 시스템인 위해요소중점관리(HACCP)로 운영하고 있다. 이곳의 안동한우는 유통단계를 확 줄이는 한편 이익을 적게 보고 많이 파는 박리다매 영업 덕분에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일반 식육점보다 부위와 등급에 따라 20~30% 싸게 구매할 수 있다.

설이나 추석 명절 때마다 한우선물세트 택배 주문도 크게 늘어나는 등 해마다 매출액이 17~20% 늘어나고 있다.

안동봉화축협하나로마트 김경화 장장은 “지난해 추석 대목 당시 주문전화가 폭주할 정도로 고기가 동이나기도 했다” 며 “물건을 보지 않고 믿음으로 거래하는 것이 택배인 만큼 항상 최상의 고기만을 엄선해 배정한다” 고 말했다.

고기는 등바구니에 모양 좋게 담아 진공(산소)포장해 배송한다.

구입문의 = (054)840-7700

안동/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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