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친화성 조사서 S등급 한곳도 없어
대한상의 8천600개社 주관적 만족도 평가

대한상공회의소가 29일 전국 8천600개 기업의 주관적 만족도로 평가한 `기업체감도`와 공장설립 등 11개 부문의 조례 등을 비교분석해 평가한 `경제활동친화성` 집계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대구·경북은 `기업체감도`에서 S등급이 단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서 큰 매력을 가지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경제활동친화성` 부문에서는 상주와 의성이 S등급을 받는 등 `기업체감도`와 비교해서는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체감도`는 △규제합리성 △행정시스템 △행정형태 △공무원 평가 △규제개선의지를 평가항목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국 15위를 차지한 상주시가 73.9점으로 A등급을 받아 대구·경북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상주 외에는 문경, 대구 수성구 등 14곳이 A등급을 받았고, 전국 84위를 기록한 포항 등 11곳이 B등급으로 조사됐다. C등급으로는 226위에 오른 대구 달성군을 비롯한 대구 3곳과 경북에서 경산, 영주, 영양 3곳까지 총 6곳이 분포된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친화성`은 △공장설립 △다가구주택 신축 △음식점창업 △창업지원 △기업유치 지원 △실적편차에 대해 평가를 수행했다.

대구·경북에서는 의성군이 다가구주택 신축 부문 1위를 비롯해 80.0점으로 전국 13위에 올라 S등급을 기록했고, 상주시도 창업지원 부문 1위를 기록하는 등 79.5점으로 전국 19위로 S등급을 받았다.

A등급에는 구미 48위, 포항 52위 등 15곳이 올랐고, 67.0점으로 214위에 오른 고령을 비롯해 대구 수성구, 경주 등 14곳이 B등급의 불명예를 안았다.

한편, `기업체감도` 전국 1위는 강원 영월군이 최하위는 서울 강북구로 나타났고, `경제활동친화성` 전국 1위는 전북 남원시가 최하위는 경기 과천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규제지도의 세부 평가항목과 지자체별 순위·등급 등의 상세한 자료는 대한상의 전국규제지도 홈페이지(http://bizmap.korcham.net )에서 조회할 수 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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