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2명·경북 9명
청년 일자리 늘어나

전국 142개 지방공기업에 임금피크제 도입이 완료됐다.

행정자치부(장관 정종섭)는 142개 모든 지방공기업이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노사합의를 완료하고, 이에 따른 내년도 지방공기업 신규채용이 1천10명 증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금피크제 도입으로 대구에서는 42명, 경북에서는 9명의 청년일자리가 늘어나게 됐다. 특히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임금피크제로 25명에 대한 추가 신규채용 공고를 내고 채용을 완료했으며, 내년 1월 임용할 계획이다.

임금피크제 도입완료된 대구지역 지방공기업은 대구도시철도공사, 대구도시공사, 대구시설공단, 대구환경공단, 달성군시설공단 등 5개이며, 경북지역 지방공기업은 경북개발공사, 경북관광공사, 청송사과유통공사, 영양고추유통공사, 청도공영사업공사, 포항시설공단, 안동시설공단, 구미시설공단, 문경관광진흥공단 등 9개다.

지방공기업의 경우 총 142개 기관 중 122개(86%)가 이미 정년이 60세로 보장돼 임금피크제 도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대통령 대국민담화(8월6일)와 노사정대타협(9월13일)을 거치면서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10월말까지 139개(98%) 지방공기업이 도입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 11월 최대 지방공기업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고, 12월24일 마지막 남은 부산교통공사도 노사합의를 완료함에 따라 142개 모든 지방공기업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게 됐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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