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중앙상가서 시민 참여 기초질서 캠페인
불황극복·역량결집 경쟁력 강화 홍보물 배부
25일까지 범시민 캠페인도

포항시가 연말연시의 어수선한 틈을 타 사회 전반에 기초질서 위반 행위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자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이강덕 시장의 민선6기 출범 이후 시정의 핵심기조인 `창조도시 포항 4대 프로젝트(강소기업, 물류산업, 해양관광, 시민행복)`에 `+1` 전략으로 기초질서 준수 등 시민의식 향상을 포함시킬 만큼 역점을 둬온데 따른 결과이다.

8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4시 중앙상가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기초질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포항청년회의소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관련 퍼포먼스와와 결의문 선서에 이어 포항역과 남빈사거리 일대를 돌며 홍보 풍선 나누기, 홍보물 배부 등으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이 역량을 결집해 지역 안팎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정신적 구심점을 마련하고 무형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질서, 친절, 준법, 청결`등 시민의식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14일부터 25일까지를 집중기간으로 삼아 구청과 읍면동 단위로 범시민 캠페인도 편다.

지역별 참여 기관과 단체, 시민들은 도로변·교차로, 다중집합장소 등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교통안전 홍보 등을 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행사들을 계기로 `기초질서 지키는 날`을 지정해 운영하고 기초질서·교통안전 문화정착 범시민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해 기본을 지키는 도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시민과 학생 등 인성교육 및 기초질서 준수 문화 확산을 위해 백일장, 포스터·표어 공모전, 한줄서기, 양보하기, 정지선 지키기 집중 주간을 운영한다. 교통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으로서 양보와 배려의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먼저가쇼`캠페인 을 추진한다.

마을별 `플라워-존`(창조 꽃밭) 조성 계획도 눈길을 끈다.

지역 주민의 주도적 사업 참여를 유도할 이 사업을 통해 기관·단체가 중심이 돼 도심지 화단 가꾸기가 확산될 전망이다. 이밖에 `1인 1화분 갖기 운동`, 강과 바다 등 월별 중점 활동테마를 지정하는 `테마 클린 데이``에코-봉투 운동``자기집 앞 쓰레기·눈 치우기`캠페인에다 무질서한 현장을 보여주는 `부끄러운 고백-타산지석 사진전`도 관심을 끈다.

서진국 자치행정국장은 “기본을 지키는 `일등 시민의식 확산`으로 창조도시의 경쟁력도 강화될 것”이라며 “시민주도 캠페인과 협력 네트워크 구축으로 도시발전 선순환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임재현기자 im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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